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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맨발 걷기에 꿀팁인 구멍없이 발열덧신 개조해보기입니다.
앞서서는 발바닥에 구멍을 낸 후 사용해 보았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이번에는 구멍을 내지 않고 어싱이 되도록 개조하는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발 시리지 않게 걸을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발열덧신 규격과 가격등을 미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리리벳은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가능합니다.
1. 개조한 발열덧신 미리보기
개조가 완료된 발열덧신입니다.
덧신 바닥에 구리리벳을 설치하였습니다. 구리 리벳을 통하여 발바닥과 땅을 연결되도록 해줍니다.
2. 만들어 보기
1). 공구와 자재
필요한 자재와 공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구리리벳 (Cap 9mm, shank 직경 3.3mm, 길이 7mm)
- 구리와셔 (내경 3.3mm)
- 리벳 체결용 도구 (펀치, 네일) - 커터칼
- 커터(니퍼나 펜치)
- 망치
아래 도구들과 리벳입니다. 사진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망치 2개와 니퍼, 커터칼 정도면 됩니다.
제대로 갖추고 하면 좋기야 하겠지만, 리벳 말고는 망치나 니퍼나 펜치는 집에 굴러다니는 거 사용하면 됩니다.
구리리벳과 와셔는 알x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10개 약 1,500원(배송비포함) 정도 됩니다.
체결용 도구(네일, 펀치 등)는 알x에서 만 원대에 사봤습니다만, 필요가 없네요. ㅠ 괜히 돈만 썼습니다. ㅋ
2). 구리리벳 설치
리벳을 설치할 부위를 마킹합니다. 3군데 정도로 해보겠습니다.
커터칼로 살짝 칼집을 내고 드라이버나 송곳 같은 걸로 작은 구멍을 냅니다.
구멍을 낸 곳에 신발 안쪽에서 바깥으로 구리리벳을 끼워 줍니다.
바닥 쪽에 와셔를 끼웁니다. 와셔가 잘 들어가는 데 혹, 구멍이 작은 경우는 네일펀치나 플라이어를 이용해서 살짝 때려서 덧신바닥에 와셔를 최대한 밀착시켜 줍니다.
여분의 리벳 생크 길이는 니퍼(커터)로 잘라냅니다. 대략 2~3mm 남기고 자르면 됩니다.
펜치가 안 보여서 니퍼로 잘랐는데, 좀 힘이 듭니다. 펜치로 하면 더 수월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 망치를 대고 다른 망치로 바닥 쪽의 구리와셔 위로 튀어나온 리벳생크를 때려 가공합니다.
튀어나온 구리의 생크가 바짝 눌려서 와셔에 붙도록 때려줍니다.
*주의 : 아파트의 경우는 바닥에 망치를 대고 치면 층간소음 심각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왼 손에 감싸 들고 다른 망치로 치면 됩니다.
망치를 하나 놓은 후 그위에 덧신 내측의 리벳 머리를 닿게 밀착시킨 후 망치와 함께 감싸서 쥡니다.
다른 망치로 리벳을 때려 가공하면 됩니다.
3. 신어 보기
구리리벳을 3개씩 잘 설치해 보았습니다. 첫 작업인데, 괜찮게 된 거 같습니다.
덧신 안쪽에 리벳 대가리도 평평하게 잘 자리를 잡았고, 발바닥에는 세 군데 와셔 위 리벳이 모양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구리리벳의 전도성 점검을 해봅니다.
멀티미터로 측정하니 전도가 잘 됩니다.
4. 총평
알x에서 구리리벳을 쳐서 성형하는 도구도 샀는데, 딱히 필요가 없습니다.
리벳 3개 정도면 충분히 전도에 문제가 없을 것이고, 바닥이 뚫려 있지 않아서 좀 더 따뜻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리벳과 덧신만 구해서 집에 있는 도구를 사용해서 알뜰하게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 편에는 직접 신고 어싱을 한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추운 날 맨발 걷기에 필수 아이템인 거 같습니다. 겨울에 맨발을 쉬려고 하다가 계속할 수 있게 되어서 좋습니다.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한번 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구리리벳 치기가 번거로우면 그냥 구멍 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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